​일본, 외국인 신규입국 금지 내년에도 연장 시행 예고

2021-12-21 21:38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년 1월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12월 21일 임시국회 폐회를 맞아 관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입국 금지와 관련해 "연말연시 상황을 살피면서 당분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입국 금지 조치는 1개월 뒤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연장이 예고된 것이다.

일본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국가(지역)를 감염 실태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해당 국가에서 들어가는 일본인과 장기체류 비자 소지자를 3~10일간 시설격리하고 있다. 한국에서 갈 경우는 6일간의 시설격리 대상이 된다.

시설격리 기간을 채웠거나 시설격리 대상이 아닌 입국자는 입국 시점 14일 동안 숙박시설이나 자택 격리 조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