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주요국가 연이어 긴축…한은 1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 ↑ 外

2021-12-19 22:33

[사진=아주경제]

주요국가 연이어 긴축…한은 1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선회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주요국에서도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한 통화정책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가속화를 선언했다. FOMC 회의 이후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의원들이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차례씩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에서도 긴축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올해 7번째 기준금리를 올린 것처럼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려온 신흥국들은 일찌감치 긴축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제는 선진국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은 가시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핫뷰] 보유세 외치던 이재명, 文 부동산정책 또 반기..."공시가 전면 재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도 제동을 걸었다. 공시가격 제도 전면 재검토를 공개 제안한 것이다. 야당에서는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그동안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주장해온 만큼 이번 주장은 아귀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이재명표 입법'에 드라이브를 거는 민주당은 20일 정부와 관련 당·정 협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장가격에 맞춰 조정하되 재산세 등 실제 과세는 올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23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가 예정돼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를 고려해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썼다. 집값 폭등으로 인한 부담을 온전히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4대 그룹 시총 희비…SK 42조원 늘었다
올해 4대 그룹 중 SK그룹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도 덩치를 키웠다. 반면 LG그룹은 시총이 줄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SK 그룹 상장사 27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2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69조2000억원보다  42조5000억원(25.13%) 증가했다.

SK그룹 시총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16일 기준 시총 19조7000억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12조3000억원)의 기업공개(IPO)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신조서 증거능력 제한 코앞…지지부진한 '대장동 수사'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피신조서)'의 증거능력이 다음 달부터 제한되는 가운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달 내로 관련 피의자들을 기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뚜렷한 물증이나 증언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내 수사가 마무리될지 의문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17일 고재환 성남의뜰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수사팀은 고 대표를 상대로 성남의뜰 설립 과정부터 의혹과 관련된 전반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의뜰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1~7호)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했다.
올해만 지점 30개 없앤 증권사… 내년에도 확 줄인다
금융투자업계의 오프라인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들면서 증권사들의 지점 통폐합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규 지점 통폐합을 결정한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두 곳이다.

삼성증권은 2022년 1월 16일부터 6개 지점을 인근 지점과 통폐합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강동WM브랜치와 거제WM브랜치, 관악WM브랜치 등을 각각 잠실WM지점, 창원WM지점, 여의도WM지점 등으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도 2022년 1월 1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한 지점 5곳을 폐쇄하고 인근 지점과 통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