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우즈벡과 경협증진자금 지원 합의

2021-12-19 15:49
원조·상업적 지원 활용…민관협력사업 협력 강화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지난 12월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Sardor Umurzakov)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와 '우즈벡 지방의료기관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7400만달러의 원조자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의 원조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우즈베키스탄과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협증진자금이란 '원조'와 '상업적 특성'을 복합한 자금이다. 원조사업만으로는 대형사업 추진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됐다.

이날 협약으로 양국 정부는 우즈벡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사업과 민관협력사업(PPP)까지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큰 교통, 에너지, 수처리, 산업단지 등의 인프라 및 IT, 보건·의료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번 MOU 체결로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우즈벡과 경제협력 지원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며 "최근 우즈벡이 민관협력사업 형태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 기업들의 동국 사업 진출기회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