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탄자니아 초등학교에 정수장치 1300대 지원

2021-12-16 15:21

KT&G가 지난 15일 탄자니아 타보라 지역 'ITUNDU’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장치를 전달했다. [사진=KT&G]


KT&G는 잎담배 원료 수입 국가인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 마실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자니아는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저성장과 국민건강 악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물 기근 국가다. 인구 중 39%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빗물과 웅덩이를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 결과 높은 유아 사망률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KT&G가 2억4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함으로써 연간 최대 3억4000만ℓ의 정수된 물을 약 26만명의 학생들이 마실 수 있게 된다. 또 이를 통해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정수 방법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최대 1만3000t의 탄소 배출 감축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G는 지난 15일 이번 지원 대상인 탄자니아 타보라(Tabora) 지역 'ITUNDU’ 초등학교에서 정성훈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원 물품은 국내에서 제작된 후 내년 3월까지 현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글로벌 기업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 성과의 극대화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