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경영난을 이유로 내년부터 장기휴업을 예고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위해 국토부, 경기도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해 주목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의 유일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관문 역할을 해온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민간((주)엔에스피)에서 운영하는 업체인데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 12월 7일 시에 휴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휴업을 하게될 경우, 당장 지방을 오가는 고속·시외버스 노선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휴업에 따른 대처방안과 경제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먼저 이달 내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1억3000만원 규모의 성남형 5차 연대안전기금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터미널형 경기버스 라운지조성사업비 9억6000만원, 터미널 시설개선사업비 4억 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1일 은수미 성남시장과 터미널측 임원진과의 면담을 갖고, 터미널 휴업에 따른 해결방안도 논의한다.
 
시는 지난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노후시설물 개선사업비 2억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는 54개노선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이용객은 일평균 35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