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최다 수준에 영화계 휘청…'비상선언' 개봉 연기
2021-12-15 13:38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앞서 '특송'이 개봉 연기를 결정한 데 이어 '비상선언'도 무기한 개봉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12월 15일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 측은 "'비상선언'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 극장을 찾는 많은 분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점에서 영화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 확신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비상선언'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소담 주연 영화 '특송'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 1월 5일에서 1월 12일로 개봉을 연기했다.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은 그대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개봉했고, '매트릭스: 리저렉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도 1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