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제주 지진에 "원전·통신 등 서비스 장애없게 철저히 점검"
2021-12-14 19:28
"관계기관 비상근무 태세로 여진 대비해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제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원전·전기·통신·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9분 14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하며, 역대 공동 11번째 규모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