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강 주가 17%↑…철광석 때문?

2021-12-14 09: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강철강 주가가 상승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강철강은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00원 (17.31%) 오른 6100원에 거래 중이다.

금강철강은 철광석 관련주다.

지난 1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배경과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관세청 통관통계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주요 원자재별 가격 변동 폭에 따른 생산비 영향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4년 동안 전 산업 분야에서 생산비가 2.28%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제조업의 생산비는 평균 3.46% 증가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석유정제 업종의 경우 13%의 생산비 증가 요인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원은 가스(원유), 금속광물(철광석), 비금속광물(구리 및 알루미늄) 등 3대 원자재의 올해 3분기 수입가격을 2017년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준 시점 대비 원유 가격은 36.3%, 비철금속 가격은 33.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광석은 단순 비교하면 가격이 무려 147.3% 상승했으나, 연구원은 철광석이 계약시점과 인도 시점의 시차가 있어 가격이 후행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30.3% 오른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