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국인 국내주식 2.5조원 순매수… 한국에 ‘고통’ 주겠다는 일본 1700억 순매도
2021-12-13 11:41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 우려에도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10월 3조330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채권도 지난 1월 이후 순투자가 이어지면서 보유잔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는 상장주식 2조53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2조793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331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11월말 기준 외국인은 734조1000억원어치 상장주식을 보유중이다. 이는 시가총액의 28.3%에 해당된다. 상장채권의 경우도 순투자가 이어지면서 208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잔액의 9.3%다며 사상 최고치다. 주식과 채권을 모두 합한 규모는 총 94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93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0%를 차지 중이다. 이어 유럽 227조6000억원(31.0%), 아시아 104조8000억원(14.3%), 중동 24조6000억원(3.4%)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5조3420억원을 매수하고 2조549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79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채권 보유규모는 208조3000억원으로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채를 2조5000억원 순투자한 반면, 통안채는 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들은 국채 159조6000억원(76.6%), 특수채 48조6000억원(23.4%)을 보유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조9000억원), 5년 이상(1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나 1년 미만(1조9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11월 말 기준 잔존만기 외국인들이 보유중인 1~5년 미만 채권은 94조8000억원(45.5%)이며 5년 이상 61조6000억원(29.6%), 1년 미만 51조9000억원(24.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