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시스템스 주가 21%↑...삼성 로봇 사업 본격 추진 소식에 초강세

2021-12-13 09:2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스피시스템스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에스피시스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27%(1170원) 상승한 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피시스템스 시가총액은 54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300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관련주 중 하나다. 

지난 12일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화 TF를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 8월 향후 3년 간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AI와 로봇 등에 모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2019년 CES에서 돌봄 로봇인 '삼성봇 케어'를, 올해는 집안일을 담당하는 가정용 로봇 '삼성봇 핸디'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음식점 등에서 사용되는 '삼성봇 서빙'과 고객 응대용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1988년에 설립된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 일반 산업기계의 제조, 판매 및 부속기기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