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총선까지 다 이겨야”

2021-12-11 18:13
“기본 안 된 정치세력…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대선만 이겨선 안 되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 된 정치 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를 이틀째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춘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건 국가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코로나로 4000명이 사망하고 최근 2개월 간 1000명이 사망했다”며 “50조원의 돈을 쓰고 병상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이건 국가가 아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방에서 개발사업 하며 특정 특수 관계인에 조(兆)단위 특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가 돌아갔다. 그런데도 자금흐름 조사나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한두 가지겠느냐만 코로나19와 대장동 사건을 보면 이건 정상적 민주정부라 할 수가 없다”면서 “당사자(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금 여당 대선 후보로 나와 해괴한 얘기를 하고 다니는데,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걸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들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기본이 안된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고 야당도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그런 야당과 함께 국정을 논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