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3000선 위태…외국인·기관 매도세

2021-12-10 09:20

[사진=아주경제 DB]



최근 삼천피를 회복하며 오름세를 탔던 코스피가 이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12월 10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3포인트(-0.96%) 떨어진 3000.34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86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640억원, 기관은 206억원 순매도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강해지며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최근 연이은 상승에 따른 단기 피로감도 누적됐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 속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이 나올 것"이라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일 급락했던 카카오뱅크만 강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이 떨어지는 중이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 포스코는 2%대 약세며 카카오페이는 5%대 떨어지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의약품, 화학, 제조업 등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고,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등은 오른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8.76포인트(-0.86%) 떨어진 1014.1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86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514억원, 기관은 547억원 순매도다.

대형주 대부분이 떨어지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알테오젠 등 일부 바이오주는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디지컬컨텐츠와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이 떨어지고 있고, 통신장비와 정보기기 등은 오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