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에프엔비 주가 11%↑..."내년 테일러팜스 실적 온기 반영 효과 지속"

2021-12-09 10: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흥국에프엔비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흥국에프엔비는 전일 대비 11.27%(400원) 상승한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 시가총액은 150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661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지난 7일  IBK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도 테일러팜스 실적 온기 반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31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7%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호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부진했던 작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스타벅스, 이디야 등 카페 프랜차이즈향 시즌 음료의 첨가물(에이드베이스·아이스크림 등) 납품 확대,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B2C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일러팜스(미국 테일러 브라더스 팜스의 한국 법인)의 지분 75.0%를 225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테일러팜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183억원, 영업이익은 79.2% 늘어난 2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테일러팜스 실적 온기 반영 효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을 보듯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에도 본업인 음료 베이스와 커피 등 카페 소재가 성장하고,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