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의사소통 어려운 외국인 불편없이 추가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2021-12-08 16:42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서 특별 방역대책 보고
다문화 특구 내 접종센터 운영

윤 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8일 코로나19 대책과 관련,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도 불편 없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윤 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시가 추진 중인 방역대책을 보고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은 책임담당관제와 전담팀 운영을 통해 접종 안내·예약을 지원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는 13개국 외국인 공동체 대표로 구성된 ‘백신서포터즈’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금일 회의는 각 부처와 17개 시·도, 전국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영상회의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대본 및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조치사항을 공유했다. 또 부처별 대응과 기초 지자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병상확보, 역학조사, 재택치료,추가접종 대책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여기서 윤 시장은 “외국인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좋은 다문화특구 내 접종센터를 설치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시가 추진 중인 시 방역시책을 보고했다.

특히, "산업단지 내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외국인에게 검사편의를 제공하는 등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10월 한 달 확진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11월 마지막 주부터는 10%대로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안산시]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공무원, 경찰, 특전사, 한시인력 등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역학조사에 대응하고 있으며, 3차 접종·미접종자 접종률 제고 방안으로 25개 각 동마다 국장급 책임담당관제 및 전담팀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윤 시장은 이번 확대 대책에 필요한 예산, 협조사항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후속 대책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