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권 시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자료 공개할 것”
2021-12-07 16:17
7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 국가의 자격 묻습니다’ 글 올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용사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 측은 지난달 12일 청와대·해경·국방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소송을 진행했고, 1심에서 군사기밀을 제외한 일부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며 “그런데 청와대와 국가안보실은 이에 항소했다고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나. 정부의 무능인가, 아니면 북한의 잔혹함인가”라며 “불과 1년 전 대통령은 유가족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락도 없고, 방문 요청에는 침묵했다고 한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의 ‘약속’은 무엇이었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자격이 없다”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을 정당하게 기리지 않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에 국가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