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지막 홈 시리즈"…톰홀랜드 표 '스파이더맨'을 향한 기대
2021-12-07 14:06
마블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가 마침표를 찍는다.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을 환영했던 '홈커밍'부터 '파 프롬 홈' '노 웨이 홈'까지. MZ세대에 적합했던 새 얼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MJ' 젠데이아 콜먼은 마블의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12월 7일 오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 MJ 역의 젠데이아 콜먼, 네드 역의 제이콥 배덜런 등 출연진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으로 이어지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마지막 시리즈다.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멀티버스'가 열린 '스파이더맨'의 세계에는 역대 악당들이 총출동한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메인 빌런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등에 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일렉트로까지 다시 만날 수 있어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톰 홀랜드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관해 "고등학생이 어쩌다 슈퍼 히어로가 된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고등학생으로서 겪는 현실, 사실감을 관객에게 많이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스파이더맨'과의 차별점에 관해 "'어벤져스'와의 관계"라고 답하며, "우리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선 '어벤져스'가 존재해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나오고 이런 부분을 흥미롭고 재밌게 풀어나간 점이 특별하다. '스파이더맨'도 '어벤져스'에 출연할 좋은 기회가 있기도 했고 MCU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홈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노 웨이 홈'의 관전 포인트는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이라고. 톰 홀랜드는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신이다. 본 적 없는 '스파이더맨'의 액션 스타일이 나왔다. 눈 뗄 수 없는 액션 시퀀스인데 직접 보고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장편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그 역시 시리즈 영화에 함께한 것에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고.
젠데이아는 "13세 때부터 디즈니 채널에서 여러 작품을 해오긴 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제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었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고 당시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촬영장에 들어가서 무얼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제게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경험이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두 동료와 함께 일하며 많이 배웠고 존 왓츠 감독님에게도 많이 배운 좋은 기억으로 있다"라며 "제 고향처럼 토대가 된 작품이다"라고 표현했다.
또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관해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하루아침이 아니라 서서히 이뤄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독이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것 같다. 첫 번째는 말을 안 하다가 두 번째는 감정을 확인하고 세 번째는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의 관계가 잘 표현된 것 같다.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서 각각 캐릭터가 성숙해질 수 있는 게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이다. 이번 영화에서 적립된 관계가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면서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걸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은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를 함께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톰 홀랜드는 "이제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다"라면서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우리 관계는 끝나지 않을 거다. 5년 정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는 가족 같은 친밀한 관계가 되었고 영원히 계속될 거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톰 홀랜드는 "한국 팬분들을 직접 만나 뵙게 될 수 없어 아쉽다. 저랑 제이콥은 한국이라는 아름다운 나라에 방문해 굉장히 재밌는 추억들을 쌓은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며 "손흥민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축구선수다. 손흥민 선수가 제 호텔 방에 놀러 와서 1시간 정도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 인터뷰처럼 제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많이 했었다. 그동안의 선수 경력과 철학들을 물어봤었는데, 손흥민은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고 열정적이라 그런 부분들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님을 만날 기회도 있었는데 그때 둘이 영화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손흥민 선수에 관한 얘기만 나눴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젠데이아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 정호연과의 친분이 있다고. 그는 "정호연은 굉장히 재능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라고 극찬하며 "실제로 시상식장에서 만났는데 친절하고 다정한 분이더라. 제가 '스파이더맨'을 만나 인생에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정호연도 '오징어 게임' 후 큰 변화가 있지 않았나. 그런 공감대가 있어 얘기를 나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LA에 오게 되면 촬영장에 놀러 와도 된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오셔서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정호연은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인데 앞으로도 직접 만나 뵙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의 마지막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한국 개봉한다.
12월 7일 오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 MJ 역의 젠데이아 콜먼, 네드 역의 제이콥 배덜런 등 출연진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으로 이어지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마지막 시리즈다.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멀티버스'가 열린 '스파이더맨'의 세계에는 역대 악당들이 총출동한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메인 빌런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등에 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일렉트로까지 다시 만날 수 있어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톰 홀랜드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관해 "고등학생이 어쩌다 슈퍼 히어로가 된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고등학생으로서 겪는 현실, 사실감을 관객에게 많이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스파이더맨'과의 차별점에 관해 "'어벤져스'와의 관계"라고 답하며, "우리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선 '어벤져스'가 존재해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나오고 이런 부분을 흥미롭고 재밌게 풀어나간 점이 특별하다. '스파이더맨'도 '어벤져스'에 출연할 좋은 기회가 있기도 했고 MCU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홈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노 웨이 홈'의 관전 포인트는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이라고. 톰 홀랜드는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그린 고블린과의 액션신이다. 본 적 없는 '스파이더맨'의 액션 스타일이 나왔다. 눈 뗄 수 없는 액션 시퀀스인데 직접 보고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장편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그 역시 시리즈 영화에 함께한 것에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고.
젠데이아는 "13세 때부터 디즈니 채널에서 여러 작품을 해오긴 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제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었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고 당시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촬영장에 들어가서 무얼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제게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경험이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두 동료와 함께 일하며 많이 배웠고 존 왓츠 감독님에게도 많이 배운 좋은 기억으로 있다"라며 "제 고향처럼 토대가 된 작품이다"라고 표현했다.
또 젠데이아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관해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하루아침이 아니라 서서히 이뤄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독이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것 같다. 첫 번째는 말을 안 하다가 두 번째는 감정을 확인하고 세 번째는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의 관계가 잘 표현된 것 같다.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서 각각 캐릭터가 성숙해질 수 있는 게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이다. 이번 영화에서 적립된 관계가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면서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걸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은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를 함께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톰 홀랜드는 "이제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다"라면서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우리 관계는 끝나지 않을 거다. 5년 정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는 가족 같은 친밀한 관계가 되었고 영원히 계속될 거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톰 홀랜드는 "한국 팬분들을 직접 만나 뵙게 될 수 없어 아쉽다. 저랑 제이콥은 한국이라는 아름다운 나라에 방문해 굉장히 재밌는 추억들을 쌓은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며 "손흥민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축구선수다. 손흥민 선수가 제 호텔 방에 놀러 와서 1시간 정도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 인터뷰처럼 제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많이 했었다. 그동안의 선수 경력과 철학들을 물어봤었는데, 손흥민은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고 열정적이라 그런 부분들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 봉준호 감독님을 만날 기회도 있었는데 그때 둘이 영화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손흥민 선수에 관한 얘기만 나눴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젠데이아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 정호연과의 친분이 있다고. 그는 "정호연은 굉장히 재능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라고 극찬하며 "실제로 시상식장에서 만났는데 친절하고 다정한 분이더라. 제가 '스파이더맨'을 만나 인생에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정호연도 '오징어 게임' 후 큰 변화가 있지 않았나. 그런 공감대가 있어 얘기를 나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LA에 오게 되면 촬영장에 놀러 와도 된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오셔서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정호연은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인데 앞으로도 직접 만나 뵙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 시리즈의 마지막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한국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