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대통령표창
2021-12-06 14:57
현대백화점은 6일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선 지난 2019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이 상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등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에 포상하는 제도로,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들에게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언제든 기부받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 덕분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에게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이를 연중 상시 기부가 가능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지난 2020년부터 고객들에게서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나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화분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도 유통업계 최초로 운영 중이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100% 종이 소재의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하고, 종이 원단을 사용해 만든 과일 바구니인 ‘친환경 과일 캐리어’를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연간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