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 금연구역 신규지정한다'

2021-11-30 14:06
시민 간접흡연 피해 줄이고자 내년 3월부터 과태료

안산시청사 전경. [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가 비흡연자의 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전철역 모든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해 주목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전철역 출입구 인근에서의 흡연은 잦은 민원을 야기했으나 시가 직접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계도위주 단속만 이뤄졌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7월 한 달간 전철역 주변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철역 주변 금연구역 지정을 추진, ‘안산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및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이 같이 조치했다.

시는 과태료 부과에 앞서 내년 2월28일까지 계도기간을 가진 후 3월1일부터 관내 모든 전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에서의 흡연에 대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계도기간에 시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홍보해 금연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