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왕겨ㆍ콩기름으로 만든 친환경통장…30일부터 제공"
2021-11-29 15:41
"미발급 시 우대금리 제공해왔지만…고령층 수요 여전해 친환경 제작"
예ㆍ적금 상품 가입 대상 제공…향후 입출식통장 고객 대상 확대키로
예ㆍ적금 상품 가입 대상 제공…향후 입출식통장 고객 대상 확대키로
NH농협은행이 오는 30일부터 자체 제작한 '친환경 통장'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통장'은 FSC인증(국제친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와 친환경 소재인 왕겨 및 재생펄프, 콩기름으로 제작해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친환경인증 마크 획득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농협은행은 '종이통장 없는 사회'에 발맞춰 실물통장 미발급 시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디지털 금융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일부 고객들의 실물통장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어 친환경 통장을 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친환경 통장'은 예·적금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입출식통장 등 다른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실물통장이 필요한 고객의 수요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통장」을 제작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든든한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