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MS와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순항 속도

2021-11-29 12:00

삼성중공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첨단 IT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조선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IT 기업인 한국 MS와 디지털 조선소로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스마트 SHI'(Smart 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 조선소 내에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야드'로 변모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한 생산 체계 지능화, RPA(Robotic Process Automat 통한 반복 사무 자동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 인공지능(AI), 협업 솔루션 팀즈(Teams)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각 부문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디지털 가상 공간에 한데 모아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CFO)는 "조선소의 모든 정보를 첨단 IT 기술로 처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스마트 SHI'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는 초격차 친환경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할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오른쪽)과 이지은 한국MS 대표가 스마트SHI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