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장 도망 논란에 新전자충격기·대체총기 도입
2021-11-25 09:05
경찰이 ‘한국형 전자충격기’, ‘저위험 대체총기’ 등을 도입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기존 전자충격기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한 한국형 전자충격기 100정을 지역에서 선발된 경찰 100명에게 지급한 뒤 시범 운용하고 이후 확대 보급을 결정한다. 시범 운용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실시된다.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미국 테이저건과 비교해 크기는 작고 무게도 가볍다. 리볼버 방식으로 3연발도 가능하다.
저위험 대체총기는 국내 최초 9㎜ 리볼버(탄창이 회전식으로 되어 있는 권총) 타입의 신형 스마트 권총이다. 공포탄, 저살상탄, 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실탄의 10% 정도의 물리력을 가진 저살상탄의 경우 범인은 제압하면서도 인명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전자충격 다단봉과 장갑 등 범인 검거 장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