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유엔 식량시스템 정상회의 ‘중소기업 행동서약’ 등재

2021-11-24 09:47
국내 식품기업 최초

김정훈 UN SDGs 협회 사무대표(왼쪽)과 이영덕 한솥 회장.([사진=한솥]


한솥이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유엔(UN) 식량시스템 정상회의 중소기업 행동공약 서약서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엔은 지난 9월 식량시스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유엔 식량시스템 정상회의를 위한 중소기업 의제’를 채택하며,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에 전 세계 식량·식품 중소기업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의제에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 제공 △지속가능한 소비 △자연친화적인 생산 △평등한 기업운영 △취약성에 대한 복원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상회의 기간 중 식량 중소기업 행동공약 3가지를 게재하며, 이에 서약하고 행동을 약속한 기업들을 유엔 식량 시스템 중소기업 행동서약서에 등재했다.
 
행동공약에는 △더 영양 있고 지속가능하며 공평하고 회복력 있는 식품 시스템 구축 △식품 중소기업이 번창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비즈니스와 전략적으로 관계된 경우의 기여 등이 포함됐다.
 
한솥은 이번 서약서에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등재됐다. 대한민국 식품 중소기업을 대표해 전 세계 730개 기업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엔은 “중소기업은 식품 경제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며, 시장을 통합해 빈곤과 기아를 줄이고 형평성을 개선하는 기회를 창출한다”며 “중소기업이 향후 10년간의 행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정한 사업 환경이 보장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책리더, 대기업, 이해관계자 등 각 부문의 리더가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솥 관계자는 “한솥이 추구해온 균형 잡힌 영양과 지속가능한 식사를 앞으로도 소비자 및 가맹점과 함께 공유하며 지역사회뿐 아니라 글로벌 식품업계에서도 모범이 되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