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망] 尹 “조문 가야지 않나”→3시간 뒤 철회
2021-11-23 16:5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조문을)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경선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전씨 사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단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의 입장 표면이 지난 뒤 약 3시간 쯤 지나 “전직 대통령과 관련하여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윤 후보는 전씨가 생전 5·18 무력 진압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은 데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지금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이야기를 그 분과 관련지어 하기는 시의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정부가 유족의 뜻과 국민의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