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이한규 행정2부지사, 한파 대비 외국인노동자 예방 점검
2021-11-23 16:20
'고양 농가 찾아 한랭 질환 예방 각별한 관리 당부'
'경기도형 외국인 정책 방향 모색 심포지엄 개최…배달특급 투명 페트병 재활용 업무협약'
'경기도형 외국인 정책 방향 모색 심포지엄 개최…배달특급 투명 페트병 재활용 업무협약'
경기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도내 농촌 지역 외국인노동자의 한파 피해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등 열대 지방에 온 외국인노동자 경우 겨울 추위를 겪어본 적 없어 한랭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3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농가를 방문, 외국인노동자의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난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 한파에 취약한 외국인노동자를 수시로 파악하는 예찰 활동도 당부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최근 외국인노동자 피해 예방을 위한 영상 회의를 열고, 시·군과 관련 부서에 한랭 질환 증상, 상황별 응급조치 요령 등 정보를 제공했다.
외국인노동자 숙소 실태조사와 농어촌 주거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외국인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경기도와 시·군 외국인업무 담당자, 민간단체, 외국인복지센터 등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세션은 '인구 변화와 경기도의 외국인 정책'이란 주제로 열리며, 한국사회의 인구 감소, 생산인구 부족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이민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민정책연구원 유민이 연구위원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경기도의 이민정책 방향'을, 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손승호 선임연구원이 '경기도 등록 외국인 이주자의 인구속성과 도시경제의 관계'란 주제로 발표한다.
'경기도 이주노동자의 삶과 지역사회'란 주제의 2부 세션에서 도내 외국인노동자가 속한 지역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우춘희 활동가가 '코로나19 : 국경이동 제한과 경기도 농업노동자의 실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최영미 연구위원이 '경기도 이주노동자 차별 경험과 대응'이란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고려대 손인서 박사, 김포시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최영일 소장, 의정부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유동준 통역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종합 토론을 펼친다.
박근태 외국인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정책 수요자의 요구도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경기도형 외국인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탐색하는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심포지엄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화성시, SK케미칼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활용해 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사업본부장이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배달특급 앱으로 각 가정 내 투명 페트병을 회수하는 재활용 사업을 펼친다.
경기도주식회사가 배달특급 다회용기 수거 시스템을 통해 각 가정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 SK케미칼에 전달하면 재생페트(r-PET)로 가공해 코폴리에스터 생산 원료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최근 대기 오염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플라스틱 소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안정적인 재활용품 수거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주식회사 측은 기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앱 업계 최초로 배달특급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