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중국서 흑색종 임상···환자 투약 개시

2021-11-23 10:59
내년 6월까지 1상 후기 진행


신라젠은 중국 협력사 리스팜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흑색종 임상 1b·2상의 환자 투약이 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리스팜은 이번 임상을 통해 진행성 흑색종 대상으로 자사의 PD-L1 계열 약물 소카졸리맙과 펙사벡 병용 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 및 무진행생존(PFS)을 평가한다.

소카졸리맙은 올해 중국에서 정식으로 승인을 받은 면역관문억제제로 리스팜이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소렌토에서 들여온 약물이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1b상은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 2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b상에서의 안전성을 평가한 후 2상으로 전환해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1b상에서 저용량 및 고용량 펙사벡 투여를 진행하고, 2상 용량을 결정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중국에서 흑색종 임상이 본격화됐다”며 “펙사벡이 면역관문억제제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