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장관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면적 공급 확대"

2021-11-19 16:33
국토부 유튜브 채널 출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면적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대콩커플(남, 여),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지수,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 신사임당.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면적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국토부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한 한 신혼부부가 자녀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신혼희망타운의 면적이 좁아 아쉽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노 장관은 "신혼희망타운이 직주근접이나 보육시설 특화 등의 면에서 다 좋은데 너무 작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최대한 많은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려다 보니 그동안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이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신혼희망타운에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 초과 중형 평형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공급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59∼84㎡의 공급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 주거 수준 향상 등을 감안해 3기 신도시 등에 공급되는 일반 공공분양에서도 중형주택 비율을 현재 15%에서 30%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임대차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는 '나쁜 임대인'에 대해서는 법률 개정을 통해 이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