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저탄소 폴리실리콘’ 확보…1900억원에 REC실리콘 지분 인수
2021-11-19 08:02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산 저탄소 폴리실리콘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상장사 ‘REC Silicon ASA(REC실리콘)' 지분 16.67%를 총 1억6047만 달러(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셀) 제조에 원료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기존 최대 주주인 ‘아커 호라이즌’과 동일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 미국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REC실리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미국산 폴리실리콘으로 만든 태양광 모듈을 공급해 달라는 현지 고객사의 요청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만8000t,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t 등 모두 2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수력 발전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발자국이 남지 않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현재 3.4% 수준인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최대 4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연간 생산량 1.7GW 규모의 조지아주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전체 모듈 생산량(6.2GW) 가운데 27%를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육성 법안이 통과되면, 모듈 생산 능력 확대 및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상장사 ‘REC Silicon ASA(REC실리콘)' 지분 16.67%를 총 1억6047만 달러(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셀) 제조에 원료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기존 최대 주주인 ‘아커 호라이즌’과 동일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 미국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REC실리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미국산 폴리실리콘으로 만든 태양광 모듈을 공급해 달라는 현지 고객사의 요청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화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만8000t,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t 등 모두 2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수력 발전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발자국이 남지 않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현재 3.4% 수준인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최대 4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연간 생산량 1.7GW 규모의 조지아주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전체 모듈 생산량(6.2GW) 가운데 27%를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육성 법안이 통과되면, 모듈 생산 능력 확대 및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