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광주에서 BTS 팬아트 공모전 ...10개 수상작 선정

2021-11-17 16:49

광주광역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K-POP BTS 팬아트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BTS 멤버 제이홉의 고향 광주에 조성된 ‘K-POP 스타의 거리’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K-POP 팬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 열었다.
 

대상작 '화합'[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8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국내외에서 접수된 팬들의 작품 65점을 K-POP 및 디자인 전문가 5명이 서면 심사해 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3개, 장려상 4개 등 10개의 수상작을 포함한 45개 전시작을 정했다.

대상작 ‘화합’은 멤버들 개인의 개성과 능력이 합쳐져 BTS라는 그룹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을 우리나라의 전통 한지와 먹 글씨의 강약으로 표현했다.
 

최우수작 '팔도강산' [사진=광주시 제공]

최우수상작 ‘팔도강산’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의상인 한복을 각 멤버들의 개성에 맞게 입히고, 얼굴은 색연필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 ‘BREAK THE SILENCE’는 BTS의 다큐멘터리 영화인 ‘BREAK THE SILENCE’를 소재로 섬세하게 수를 놓은 자수 수공예 작품이다.

이들 45개 작품은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금남로4가 역사 내새로 조성한 ‘팬존3’ 공간에 상설 전시한다.

‘팬존3’ 공간은 국내외 K-POP 팬들이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버스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POP 포토 존을 조성하게 된다.

또 내년에는 광주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의 협조를 받아 ‘K-POP 스타의 거리’ 내 센터 외벽에 K-POP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스타골목 바닥에 빔을 쏴 빛으로 화려한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최근 광주시는 제이홉거리(K-POP 스타의 거리)를 활용·제작해 ‘Finding Hope_희망을 찾아서 광주로’라는 영상이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광주만의 K-POP 관광 킬러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