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한길에 국민통합위원장 제안…외연확장 박차
2021-11-17 09:5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윤 후보가) 제안을 한 게 맞는다”며 “(김 전 대표는) 고민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국민통합위는 선대위와 별도로 꾸려지는 기구로, 진보와 보수 진영을 넘나드는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4년 5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고, 이후 안 대표 탈당 뒤 국민의당 창당을 함께 했다.
김 전 대표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고, 2006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갈 경우, 후임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의원·윤한홍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