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년 예산 12조 삭감하고 민생예산 10조 늘리겠다”
2021-11-16 15:08
“77조6000억 규모 적자국채 대폭 줄일 것”
국민의힘이 16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12조원을 삭감하고, 10조원을 민생예산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예산심사 원칙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77조6000억원의 적자국채를 대폭 줄이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반영된 대규모 신규사업들을 삭감하겠다고 했다.
그 밖에 취약계층의 우리 농산물 구입 및 초등학생 과일간식 지원에 374억, 장애인 수당 2배 인상에 1405억원, 참전·무공·공로 수당 10만원 인상에 1865억원을 각각 반영하겠다고 했다.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산 250억원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