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다음달 디지털대전환시대 청년인재 지원방안 내겠다"

2021-11-16 15:00
젊은 디지털인재의 도전과 성장 지원방안 논의
'ICT콜로키움'에 전국 32개대학 교수·학생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마련해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국 대학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수와 학생들이 촉구한 정부 차원의 인재양성 지원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ICT콜로키움2021'을 개최했다. ICT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2개 대학 교수 770명과 학생 3100명이 이 행사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임 장관은 행사 순서 가운데 '디지털 인재와의 대화' 간담회를 주재했다. 창업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학생, 선배 창업자, 지도교수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젊은 디지털인재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비 ICT전공자, 전직 시청 근무자 등 다양한 젊은 인재들이 ICT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역량강화 프로그램 확충, 선배와 동료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지원,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함께 자리한 지도교수들은 최근 대학에서 ICT분야 연구와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들 또한 정부에 인재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임 장관은 "젊은 디지털인재들이야말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주인공"이라며 "더 많이 도전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마련해 12월 중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ICT콜로키움2021 행사에선 지난 9월 시작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ICT챌린지2021'에 참여한 대학원생(79개팀 233명) 가운데 우수팀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충북대의 '벗 Following팀'이 인공지능 기반 물류용 자율주행 카트 아이디어로 1위(과기정통부장관상, 상금 1200만원)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수퍼사피엔스연구소는 ICT챌린지 중 학생연구원들이 연구주제를 주도적으로 선정하고 수행하는 '학생 창의자율연구과제' 부문에서 1위(과기정통부장관상)를 차지했다. 이 팀은 피부부착형 무선기기로 청각장애인용 수화를 인지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를 포함한 6개 대학 연구센터도 우수성과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장관상 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ICT콜로키움2021 행사를 통해 발표된 ICT챌린지2021 수상자 명단. [자료=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