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SH공사 사장에 김헌동 이번 주 임명
2021-11-14 14:23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신임 사장에 김헌동 사장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김헌동 후보자를 신임 SH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전날 자신의 SNS에 "기대했던 노무현 정부는 나를 시민운동가로 만들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가 나를 공직자로 만들었다"고 글을 적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고 지적하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등을 촉구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저격수로 불렸다.
그는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만큼 김 후보자 사장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