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2] 삼성·LG전자, 싹쓸이한 ‘혁신상’…이유 있는 수상
2021-11-13 06:00
국내 전자 기업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일 신제품의 혁신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2를 앞두고 선정한 300여개 혁신상 중 67개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10일(현지시간) 27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한 결과다. 이 협회는 매년 초 열리는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냈다. 2022년형 TV 신제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 플랫폼과 게이밍 모니터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내년에 출시할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 ‘오디세이 Neo G9’ 게이밍 모니터 등이 혁신상의 영예를 얻었다.
모바일 부문에선 최근 출시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스마트 태그+’ 등 다양한 제품이 혁신상을 휩쓸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 HPC 등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탑재될 ‘512GB DDR5 RDIMM’ 고용량 D램 △업계 최초로 ZNS 기술을 지원해 기존 SSD의 수명을 최대 3~4배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ZNS NVMe SSD ‘PM1731a’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 최적화된 PCIe Gen5 인터페이스 기반 차세대 SSD ‘PM1743’ △업계 최초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첫 출시한 2013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게이밍,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처리 등 3개 부문에서 6개 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탁월한 시야각 등을 갖춘 TV라고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은 전문가가 엄선한 조화로운 색상으로 집 안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여준다고 호평받고 있다. 또 고급스러운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하고 고객으로 하여금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다.
이외에도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들이 혁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