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시범사업 추진한다'

2021-11-11 10:22
모바일 앱 활용 주차난 해결 기대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기간도 운영

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가 11일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한파·도로결빙 피해를 예방하고자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기간 운영에 나서는 등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시는 안산도시공사, ㈜모두컴퍼니와 함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유주차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윤화섭 시장과 서영삼 공사 사장,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이사 참석하에 협약을 맺고,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 주차장 공급 정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우선 내달초부터 운영을 목표로 성포동 거주자우선주차장 78면을 공유주차장으로 변경, 거주자우선주차장 계약자가 주차를 하지 않는 시간에 누구나 모바일 앱 등으로 예약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공유주차 사업홍보·시설정비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공사는 주차면 관리시스템 연동·공유주차면 단속지원, ㈜모두컴퍼니는 모바일 앱 및 관리프로그램 제공, 콜센터운영 등을 통해 업무협력 체계를 갖춘다.

시는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데 약 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이번 사업으로 약 3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도로결빙 피해 최소화에도 주력한다.

시는 대설·한파에 따른 도로결빙 등 겨울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제설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폭설·한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취약구간 중점관리, 모래함·염수분사 장치 점검,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주요 대책은 주요도로 모래함 184개소 설치 및 제설 담당공무원 연락처 스티커 부착, 자동염수분사장치 8개소 점검 및 염수 충전, 제설작업을 위한 15톤 덤프트럭 12대, 1톤 트럭 26대, 모래살포기 및 제설삽날 66대 정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에서 도로제설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폭설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내 집, 내 점포 앞의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