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메타버스 글로벌 도시로! 강원도 메타버스 활성화 간담회 개최

2021-11-10 15:19
환경, 도시, 문화 등 강원도 콘텐츠를 접목해 독자적 메타모스 구현
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최 전까지 글로벌 소통 공간 구성할 것

강원메타모스연합이 9일 메타버스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강원메타모스연합 제공]


강원도 메타버스 활성화와 강원도를 메타버스 글로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간담회가 9일 열렸다.

강원메타모스연합(GMA)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11개 GMA 회원사 대표와 이주식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장, 김정남 강원도 정보산업과장, 박진상 강원테크노파크 센터장, 김종현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본부장, 유창규 KT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는 2024년까지 강원도에 메타버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를 강원도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강원도를 메타버스 글로벌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환경, 도시, 문화적으로 풍부한 콘텐츠와 평창 동계 올림픽의 공간적 이점을 접목해 생산, 소비, 체험을 융합한 메타모스(MetaMos) 구현 전략을 밝혔다. 여기에 메타버스 관련 인재 양성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오픈형 모듈형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국을 플랫폼에 수용하고, 글로벌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전까지 플랫폼에서 네트워킹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 및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메타버스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고유한 기술이 잘 활용되도록 민간이 발굴한 프로젝트를 '바텀업'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도 운영한다. 이어 수도권, 충청권, 동남권, 동북권, 호남권 등에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를 두고 메타버스 허브(판교) 산업지원 기능을 확산해 지역 메타버스 생태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GMA 의장은 GMA 소개와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지난 28일 출범한 GMA는 현재 83여 기업과 10개 후원기관 등 93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용섭 의장은 '버추얼 강원'이라는 서비스로 강원도를 글로벌 메타버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메타버스를 적용하고, 지속 가능한 대표적 서비스로 도민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가상 시민권 서비스'를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GMA 회원사 틸론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DaaS 기술을 통해 행정, 금융, 국방, 의료, 교육, 외교, 산업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메타버스에 이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