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디폴트 위기' 화양녠, 10일 홍콩증시 거래 재개
2021-11-10 09:55
"유동성 문제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중견 부동산 개발업체 화양녠(花樣年·판타지아, 01777.HK)이 홍콩 증시에서 주식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
9일 중국 증권 매체 즈퉁차이징에 따르면 이날 화양녠은 공시를 통해 "10일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양녠은 "재정적 의무를 모두 이행할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양녠의 주식 거래는 지난 9월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화양녠은 지난 5일 달러채 이자 상환 유예기한을 넘겼지만 아직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화양녠은 지난달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중국 정부 규제 등 요인으로 유동성이 악화돼 상환해야 하는 달러채 2억600만 달러(약 2431억원)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적으로 30일 유예기한을 넘긴 후에는 사실상 디폴트 상태로 간주된다. 다만 화양녠은 국제 투자은행과 재무 고문을 초빙해 채권단과 함께 채무 상환 계획과 채무 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견 부동산 개발업체 화양녠(花樣年·판타지아, 01777.HK)이 홍콩 증시에서 주식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
9일 중국 증권 매체 즈퉁차이징에 따르면 이날 화양녠은 공시를 통해 "10일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양녠은 "재정적 의무를 모두 이행할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양녠의 주식 거래는 지난 9월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일반적으로 30일 유예기한을 넘긴 후에는 사실상 디폴트 상태로 간주된다. 다만 화양녠은 국제 투자은행과 재무 고문을 초빙해 채권단과 함께 채무 상환 계획과 채무 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