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시민들 요소수 기부 잇따라
2021-11-08 17:19
소방차 출동 늦어질까 봐 119안전센터에 10ℓ 1통씩 놓고 사라져
광주광역시에서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소방차 출동이 지연될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요소수 기부가 이어져 화제다.
8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첨단119안전센터 출입구에 지난 7일 저녁 9시쯤 한 시민이 첨단119안전센터 출입구에 10ℓ 요소수 1통을 두고 갔다.
또 8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도 시민들이 광산 구조대, 화정119안전센터, 대인119안전센터, 문흥119안전센터에 10ℓ 요소수 각 1통씩을 두고 사라졌다.
고민자 광주시소방안전본부장은 “요소수 수급 부족으로 소방차량의 출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시민들께서 보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본연의 임무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