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원역량 강화 집중...대학 등 16개 기관과 '맞손'

2021-11-08 16:27
8일 업무협약 맺고 상호호협력 약속...아주대, 경기대 등
4차산업 · 진로 · 고교학점제 등 수요자 중심 연수 지원

경기도도교육청은 8일 도내 아주대.경기대 등 대학·기업·교육관 등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별 교원연수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대학 등 16개 기관과 손잡고 교원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도교육청은 8일 도내 아주대.경기대 등 대학·기업·교육관 등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별 교원연수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업무협약은 △교육지원청-거점연수원-연수기관이 지역 단위 실무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역과 연수기관 특성 반영해 연수를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빠른 사회 변화, 학생 진로중심 미래교육, 고교학점제 준비 등 교원들이 새롭게 역량을 개발하고 재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도내 4천 7백여 개 학교 9만여명의 교원이 가까운 연수기관에서 여러 분야 교육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연수체제 개편을 추진했다.

경기대, 경동대, 서영대, 성결대, 성공회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신한대, 아신대, 아주대, 여주대, 중부대, 청강문화산업대, 한경대, 한국관광대, 한국항공대, 한국생산성본부와 맺은 이번 업무협약은 이전에 특정 연수를 듣기 위해서 도내 모든 지역 교원들이 연수운영기관으로 직접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업무협약 기관들과 거점연수원, 교육지원청이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수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내년부터 지역 기반 교원연수를 운영한다.

고효순 도교육청 교원역량개발과장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며 학교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선생님들이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며 선생님들이 여러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원, 지원청, 지역기관, 대학 등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