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덕강일에 1305가구 공공분양…2025년 입주 목표
2021-11-05 09:11
라이프스타일, 구성원 특성 등 고려 21개 평면으로
내년 8월 착공, 2024년 하반기 입주자 공고…2025년 2분기 입주
내년 8월 착공, 2024년 하반기 입주자 공고…2025년 2분기 입주
서울시가 고덕강일지구에 신혼부부 등을 위한 1305가구 공공분양을 추진한다. 2025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계획 승인으로 가구수, 층수 등 계획을 확정 짓고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전 가구 100% 공공분양으로 진행되며, 라이프스타일과 구성원 특성 등을 고려해 21개의 다양한 평면으로 조성된다. 면적대는 49㎡(590가구), 59㎡(715가구) 2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이 공공분양 단지는 올림픽대로 강일IC, 한강 고덕수변공원 인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3단지에 총 1305가구로 조성된다. 대지면적 5만1845㎡에 연면적 17만8021㎡,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7개 동 규모다. 전 가구 100% 공공분양으로,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된다. 현재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입주자 공고 후 2025년 2분기 입주가 목표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는 각 세대별 현관 앞에 택배나 유아차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별창고(한걸음 창고), 스카이카페, 독서실, 장난감 도서관 같은 부대시설을 다양하게 조성해 입주민들의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측은 망월천, 북측은 한강수변공원을 연결하는 근린공원과 직접 연결되고, 단지로부터 약 300m 이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위치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분양은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 주택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방자치단체 등 공적 사업 주체가 공공부지에 주택을 건설하고 분양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으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덕강일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되면, 무주택 젊은 세대들의 내 집 마련 수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실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신규 주택 공급 등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