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교통사고 민원예보 발령…지난달 민원 124만여건 접수"
2021-11-04 09:57
"교통사고 10~11월 빈번…관계기관 신속 대응 필요"
교육부 '과밀학급'·충북 증평군 '불법 광고물'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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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11월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도로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10~11월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체의 18%를 차지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년 9개월간(2018년 1월~2021년 9월)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민원은 총 15만9136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민원으로는 △방치된 교통사고 잔해물·시설물 신속한 처리·복구 요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방지턱 등 교통시설물 설치 요구 △교통사고 유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및 상시 단속 필요 등이 있다.
권익위는 이날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10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총 124만4257건으로, 전월(149만4317건)보다 16.7% 감소했다. 전년 동월(107만8708건)과 비교해선 15.3% 증가했다.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남(2.6% 증가)이었다. 권익위는 "'문화공원 및 인공해변 조성 관련 찬반 의견'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경남 지역 중에선 창원시(1만3480건) 민원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민원을 통해 접수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하면 교통사고를 더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은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