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유치실적 3배 늘린 전라남도, "대통령 표창 받다"

2021-11-03 17:21

전라남도가 2일 '외국기업의 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외국기업 유치를 잘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고 지난 2011년에 이어 10년 만이다.

산자부는 2001년부터 해마다 전국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유치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진흥 기여도 등 총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이 1억 9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 직접투자 분야는 대부분 이차전지·화학 등 첨단기술 제조업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국외출장을 하지 못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맞춤형 기업 유치 활동을 했다.

또 코트라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해외사무소와 함께 풍력 기자재와 이차전지에 관한 온라인 투자상담과 비대면 유치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외투기업 4개사와 1조 576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하고 567명의 고용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152억원에 비해 1년 만에 무려 9배나 늘어난 규모다.

이 기업들은 모두 첨단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과 생산 인프라를 갖춘 국내 기업 간 전략적 합작투자(JV)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