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출신 최초 감사원장”...최재해 청문보고서 '적격' 의견 채택
2021-11-02 21:10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감사원 출신 최초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공공감사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등 감사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5시간 20분이 걸렸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청문 과정에서 후보자는 전임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성남주민 550여명으로부터 공익감사 청구 등 과거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청와대의 감사원 인사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소신 있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가 감사원장에 취임하면 1963년 감사원 개원 후 첫 감사원 내부 출신 원장이 탄생한다.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대로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