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엇갈린 제조업지표·코로나 확산세에 혼조...상하이종합 0.08%↓
2021-11-01 16:35
선전성분 0.17%↑ 창업판 0.56%↓
중국 증시가 1일 혼조세를 보였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포인트(0.08%) 하락한 3544.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5포인트(0.17%) 오른 1만447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8.76포인트(0.56%) 내린 3331.9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01포인트(0.57%) 상승한 1404.2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5641억 위안, 6590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엇갈린 제조업 경기 흐름세에 중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10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을 기록하며, 전달과 시장 예상치인 50을 모두 상회했다. 반면 하루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PMI 지표는 49.2를 기록하며 두달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여기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1일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명 중 59명이 본토에서 나왔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19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5% 하락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