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익 1458억원 기록···2분기 연속 최대실적 경신

2021-11-01 10:19

SKC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동박사업부터 화학사업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SKC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분기 세운 역대 최대치 1350억원을 상회하며 2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 늘어난 8868억원, 당기순이익은 1282.1% 증가한 18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액 1753억원과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 문제로 매출액이 일부 지연됐음에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액 2864억원과 영업이익 938억원을 달성하며 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고부가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가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매출액 3034억원과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 수요 성장과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201억원과 영업이익 76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용 세라믹 부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CMP패드 천안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결과다.

SKC 관계자는 "치열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이라는 기반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라는 경제적 가치가 더해져 SKC의 두 번째 딥체인지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글로벌 넘버원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