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양정철’ 이재명 캠프 합류 임박
2021-10-29 21:31
이호철, 칠레 산티아고에 머물러..."당에서 참여시키려는 상황"
대선 경선 때 물밑서 이재명 도운 양정철...일각서 비판 목소리도
대선 경선 때 물밑서 이재명 도운 양정철...일각서 비판 목소리도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앙일보는 이 전 민정수석과 양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친문 의원은 “양 전 원장은 당연히 역할을 해야 하고, 이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전 수석은 칠레 산티아고에 가 있고 본인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당에서 참여를 시키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수석은 문 대통령과 경남고 선후배 사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을 보좌하는 민정1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이 전 수석은 “제가 할 일은 다 한 듯하다”는 말을 남기고 해외로 떠났다. 노무현 정부 말에는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 아래서 민정수석을 역임했다.
양 전 원장은 이번 대선 경선 당시 서울 모처에 사무실을 꾸린 뒤 이 후보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수석과 양 전 원장의 합류가 임박하자 정치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정철은 윤석열 캠프로 꺼져라”면서 “네가 무슨 낯짝으로”라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