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개별 종목장세 속 코스피 3010선도 깨져

2021-10-28 15:54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3010선도 깨졌다. 외국인들의 이탈로 지수는 보합권에서 머물렀고 기관들의 이탈도 더해지면서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4포인트(-0.53%) 내린 3009.5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3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6억원, 1128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8.82포인트(-0.87%) 내린 1000.13을 기록했다. 개인이 1387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697억원, 378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날 장은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86%, SK하이닉스가 4.93% 상승했고, LG화학(3.03%), 기아(1.18%), 카카오뱅크(4.19%)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0.36%),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카카오(-2.33%), 삼성SDI(-0.53%), 현대차(-1.64%)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49% 가장 부진한 가운데 철강금속(-2.61%), 기계(-2.59%), 서비스업(-2.05%), 증권(-1.94%), 유통업(-1.9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은행이 +2.74%로 하락장 속에서 가장 큰 상승를을 보였다. 또한 전기전자(1.21%), 의료정밀(0.58%), 제조업(0.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김석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 발표에 따라 SK하이닉스 및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회복했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원가 절감 가능과 메모리 수요 확대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와 분리막 합작 법인 설립 소식에 상승했고, 코스닥은 오락과 디지털업종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