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역대 최대 18조 매출’ LG전자, 연간 최대 실적도 눈앞에 성큼
2021-10-28 16:29
오브제컬렉션, 올레드 TV 등 ‘역대급’ 실적 견인...영업이익은 리콜 충당금 반영으로 ‘반토막’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대규모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규모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6% 축소됐다.
앞서 지난 12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제외한 LG전자의 분기 매출이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오브제컬렉션을 필두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면서 올 3분기까지 매출 성장이 계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라는 데 더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분출(펜트업) 효과의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급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22% 수준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8월에도 2분기 실적에 2346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 기존 1조1127억원으로 공시됐던 2분기 영업이익을 8781억원으로 정정한 바 있다.
LG전자는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올해 3분기 실적에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 반영했다”며 “리콜은 초기 생산 분에 대해서는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진행 과정에서 비용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는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H&A사업본부가 매출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에서 단일 사업본부가 매출액 7조원 고지를 밟은 것은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스팀가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과 신가전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TV 등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조1815억원의 매출과 20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한 올레드 TV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이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3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규모로 늘어났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조735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53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800억원 규모의 GM 볼트 리콜 충당금이 반영된 게 뼈아팠다.
LG전자는 “완성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고 건전한 수익성 기반의 수주를 확대하며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간 거래(B2B) 등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99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B2B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와 맞물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웨이퍼 등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4분기 주요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공급망 관리,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전장, B2B, 인공지능(AI),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규모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6% 축소됐다.
앞서 지난 12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제외한 LG전자의 분기 매출이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오브제컬렉션을 필두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면서 올 3분기까지 매출 성장이 계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라는 데 더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분출(펜트업) 효과의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급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22% 수준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8월에도 2분기 실적에 2346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 기존 1조1127억원으로 공시됐던 2분기 영업이익을 8781억원으로 정정한 바 있다.
LG전자는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올해 3분기 실적에 4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추가 반영했다”며 “리콜은 초기 생산 분에 대해서는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듈 선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진행 과정에서 비용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스팀가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과 신가전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TV 등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조1815억원의 매출과 20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한 올레드 TV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이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3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규모로 늘어났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조735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53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800억원 규모의 GM 볼트 리콜 충당금이 반영된 게 뼈아팠다.
LG전자는 “완성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고 건전한 수익성 기반의 수주를 확대하며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간 거래(B2B) 등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99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B2B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와 맞물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웨이퍼 등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4분기 주요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공급망 관리,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전장, B2B, 인공지능(AI),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