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 29일 발표…실천 없이는 허상"
2021-10-27 18:00
"백신패스, 불편해도 이해·협조 부탁"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관련해 "실천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계획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실제 현장에서 방역지침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주재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앞으로 방역은 '자율과 책임'의 원칙 아래 '이행과 실천'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지만, 방역 이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경각심이 흐트러져서 (방역 상황이) 다시 뒷걸음질 치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른바 '백신패스'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신패스는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되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말한다.
또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중증환자·사망자 급증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병상과 의료인력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일상회복위는 그동안 4개 분과위원회 등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이행계획 최종안은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