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판 5060세대 '인턴'...4년간 사회적 가치 55억원 창출

2021-10-27 08:55
출범 이후 368명 재취업 지원, 고용유지율 69.5% 달성

[서울시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신중년의 재취업을 돕는 '굿잡5060' 성과공유회를 통해 최근 4년(2018 ~2021년) 간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은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가 협력한 모델로, 2018년 7월 출범했다.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신중년들이 사회적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4년간의 사업성과와 우수 취업자 및 기업 의 사례 소개와 시상, 수료생들간의 랜선 네트워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굿잡5060 출범 이후 4년 동안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성과를 소개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우수 취업자와 기업 등을 시상했다.

2부에서는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을 통해 5060세대의 조직문화에 대한 긍적적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재단에 따르면 굿잡5060을 통해 4년간 신중년 총 591명이 교육 및 컨설팅을 받았으며, 그 중 62.2%에 달하는 368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자의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69.5%를 기록했다. 

특히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가 80%에 달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이 의미있다는게 재단 측 설명이다.

또 리서치 업체가 UN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를 토대로 '굿잡5060'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투입 예산(13억2000만원)의 약 4.1배인 54억7000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굿잡5060'은 오는 2022년까지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500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