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국내 기온이 평년(0.1~0.9℃)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척시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사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강원 삼척시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인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앞서 선제적 예방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사전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

시는 사전 준비기간 동안 비상 연락체계 구축, 설해 예방 물자·장비·인력 사전 확보, 도로 제설 대책, 농어업 시설물 피해 경감 대책 등 겨울철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겨울철 주요 재해대책으로 △다채널 상황관리·공유를 통한 상시 비상 근무체계 구축, △기관별 기능 및 역할에 다른 대응체계 확립,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취약계층 관리체계 강화, △지역·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대설 대응체계 확립, △예방 중심 홍보 강화 및 자발적 제설 참여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시 비상 근무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관리 종합상황실을 연중무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로 운영하고 적설량 및 특보발효에 따라 단계별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덕봉 과장은 “재난 약자를 우선 배려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개인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 대설·한파를 대비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관심과 온정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